
Kitchen Table Music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문득 당신의 머릿 속을 채워 줄 그녀, Sugarhate. Sugarhate (슈가헤잇)은 혼자 만들고 부른 노래를 2009년부터 자신의 블로그와 유투브에 올렸다. 누군가에게 들려주려고 올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보인 반응은 오늘의 ‘키친 테이블 뮤직’이라는 앨범이 있게 했다. “인터넷 세계는 넓으니까, 제가 올려봤자 아무도 듣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올렸어요. 기록한다는 느낌으로요. 그런데 그걸 우연히 누군가가, 또는 여러 사람이 듣고, 심지어 간혹 ‘치유받았다’고 말해줘서 정말 놀랐어요.” 유명 소설가 한 명이 ‘키친 테이블 노블’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누군가가 어느 날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부엌 식탁 한 쪽에 앉아 써 내려가기 시작하는,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소설이다. Sugarhate의 첫 EP [Kitchen Table Music]도, 비록 부엌 식탁은 아니지만 어두운 방 침대 한 구석에서 노래하는 이의 마음을 치유하며 탄생한 노래들이 모인 앨범이다. 특별한 기교가 들어가있지 않은 목소리에 단순하게 짜여진 구성, 가사에는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지도 않다. 그러나 이 노래들엔 제작자의 담담하지만 따스한 손길과 시선이 녹아들어 있다. 스스로 즐거워지기 위해서 만들고 불렀던 노래들은, 결국 듣는 이의 마음도 즐겁게 만드는 공감의 힘을 품었다. 친구의 첫사랑에 대한 푸념을 듣고 만든 타이틀곡 ‘단 한번이라도’, 지금까지 자신이 듣거나 해왔던 말들을 엮어 만든 ‘근데 있잖아’를 비롯해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처음 만들었던 ‘변명’까지 그녀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진 [Kitchen Table Music].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그런 친구같은 음악이 되었다. 언젠가 비가 오는 날 창가에 앉아 그녀의 목소리를 머릿 속으로 그려본 적이있다. 그다지 자주 들었던 것도 아니라 따로 외우고 있단 생각에도 미치지 못했던 때지만, 그냥 그렇게 저절로 재생되던 그녀의 노래. 이렇듯 “Sugarhate”은 그냥 문득, 억지로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우리의 머릿 속을 유영하는 노래를 들려주는 사람이다. 외롭거나 혹은 멍해지는 날 불현듯 나를 안아주는 그런 포근한 노래를 내 마음 속 어딘가에 가지고 있다는 것은 소소하지만 꽤나 큰 행복이다. 지금 당장 매일 매일 듣지 않아도 좋다. 어쩌다 문득, 떠오르는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더욱 욕심 부려 서두르게 된 이번 앨범 발매. “Sugarhate”의 음악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작지만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专辑歌曲列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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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 大小:2.9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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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 大小:3.6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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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 大小:3.7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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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 大小:2.5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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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 大小:3.88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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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语 大小:3.91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