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명작동화, 과학동화, 위인동화, 이솝우화, 세계동화, 다문화동화, 세계명작)와 세계문학(추리, SF, 명작, 다이제스트)을 비롯한 이북코리아(eBook Korea)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옛날 옛날 옛적에, 동화의 나라 오즈의 에메랄드 성에, 오즈 나라를 다스리는 아름다운 오즈마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오즈 나라의 국민들을 잘 다스렸고, 오즈마 공주가 사는 멋진 궁전에는 오즈의 마법사라고 하는 나이 많고 키 작은 노인네가 함께 살았습니다. 키 작은 마법사는 마법으로 신기한 요술을 많이 부렸지만, 친절하고 마음씨 착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띤, 눈매가 초롱초롱한 노인입니다. 그래서 보통 생각하는 마법사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마법사라고 겁을 내기보다 모든 국민들이 그를 따르고 사랑했습니다. 오즈마 공주는 국민들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아침에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전국을 여행하면서 혹시 부족한 것이 없나, 불만을 가진 사람이 없나, 혹은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공주는 키 작은 마법사에게 같이 가자고 부탁했습니다. 마법사는 기쁜 마음으로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마법의 도구를 챙겨 갈까요, 공주님? 물론이지요. 우리가 낯선 고장을 여행하다 보면 알 수 없는 짐승을 만날 수도 있고, 위험에 처할 수도 있으니 마술의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마법사는 도구를 챙겨 공주와 함께 에메랄드 성을 떠나 시골을 돌아다니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두 사람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산에 있는 어느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계곡으로 이르는 길옆의 바위틈에 지은 오두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