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 책, 귀로 읽는 책! 톨스토이 걸작선!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들어보세요. 알료샤는 집안의 작은아들이다. 그에게는 항아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한번은 어머니가 우유 항아리를 부제(가톨릭교회에서 사제 아래 직분) 안주인에게 갖다 드리라고 시켰는데, 항아리를 안고 가다가 그만 넘어져서 그것을 깨뜨려버린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그를 호되게 때렸고, 동네 아이들은 그를 항아리라고 부르며 놀리기 시작했다. 항아리, 알료샤. 아이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고, 그때부터 항아리가 그의 별명이 되었다. 또한 알료샤는 깡마른 몸에 큰 귀를 갖고 있는데, 귀가 커서 마치 얼굴에 달린 날개 같았다. 그리고 코도 보통 아이들보다 훨씬 컸다. 알료샤 코는 언덕에 올라가 있는 개 같다. 아이들이 그의 코를 보고 이렇게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