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명작동화, 과학동화, 위인동화, 이솝우화, 세계동화, 다문화동화, 세계명작)와 세계문학(추리, SF, 명작, 다이제스트)을 비롯한 이북코리아(eBook Korea)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이봐, 와트. 이리로 와라. 그런 얕은 곳에서만 헤엄을 치지 말고! 나…… 나는 괜찮아. 뭐라고? 뭘 혼자서 중얼거리니? 골목대장이 큰 소리로 떠들자, 아이들이 마구 웃었습니다. 와트는 원래부터 몸과 마음이 약해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점점 학교에 가는 것도 싫어졌고, 모든 일에 앞장서서 나서지를 못하고 뒷전에서 눈치만 살폈습니다. 그러니 학교 성적도 좋을 리가 없었습니다. 와트의 아버지는 이런 와트를 볼 때마다 한숨을 쉬며 걱정했습니다. 제임스 와트의 아버지는 배를 만드는 기술자로 한때는 큰 사업을 했으나, 와트가 태어나 한창 자랄 무렵에는 사업에 실패해서 가난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저렇게 몸도 약한데다가, 마음마저 약하니 장차 커서 어떻게 내 일을 맡아서 하겠소. 다섯 형제를 모두 잃고 이젠 저 아이뿐인데……. 어머니가 아버지 마음을 달래듯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