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추
1집 앨범 반추 앨범을 반추하며..... 2016년 8월 신사동 우장창창에서 자립생산조합에서 주최하는 리쌍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싱어송 라이터로 참가를 했고 그것이 아마도 이 앨범을 만들게 된 첫번쨰 계기 였습니다. 그 이전에 저는 원래 요괴인간이라는 펑크 밴드로 활동했었습니다. 2012년부터 2013년 홍대신을 주측으로 활동했었구요. 포크 송은 짬짬히 남는 시간을 틈타 만들고 편하게 부르는 정도 였습니다. 앨범을 만들 생각은 크게 없었구요. 몇몇 분들께서 제안도 했었지만 당시에는 공연이 많아서 포크송을 따로 작업할 시간이 없엇습니다. 이왕 한다면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시간이 흐르고 2016년 쯤 되어 포크송 공연을 자주 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주로 맘상모와 함께 하는 공연들에 자주 올라서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광경들을 참 많이 보게 되었죠. 항상 늘 세상을 묘사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공연장이 아닌 곳의 진짜 세상을 직면하면서 저도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죠. 그때 자립생산 조합의 황경하 씨가 자신이 프로듀싱을 하고 싶으니 앨범 작업을 한번 해보자고 저한테 제안 하셨고 저도 제가 만들었던 포크 송 작업들을 정리할 만한 타이밍이 되지 않았나 싶어 지난 2월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또 우장창창의 서윤수 사장님을 만나면서 반추라는 곡이 완성 되었습니다. -Track Review- 1. 반추 반추라는 곡은 세상을 살아가며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한 부끄러움을 지적하는 노래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끊임없이 반복하며 세상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2. 모두가 외로운 섬 모두가 외로운 섬이라는 곡은 제가 2007년 무렵에 제작한 노래로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곡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펑크 송이었는데 포크가 더 잘 어울리는 곡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느리게 편곡한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 입니다. 우선 제가 부르기에 정말 편하기도 하고 도입부의 가사가 제가 썼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가두어진 자신을 바라보라. 마음에 가두어진 타인을 바라보라." 우리는 모두 남을 욕하기를 좋아하는 존재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기 이전에 우선 타인을 욕하고 보는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꼈습니다. 그럼으로써 결국 언젠가는 혼자가 되고야 마는 그런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닐까 라는 관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외로운 섬 이라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들이 섬과 같지 않나. 가까워지고 싶지만 계속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어쩌면 그런 지점들이 다들 하나씩 있다고 생각 합니다. 3. 시선속으로 시선속으로 라는 곡은 저의 사적인 체험을 토대로 만든 곡 입니다. 2014년 무렵부터 머리에 무리가 온 저는 뇌전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약물로 잘 조절하지만 때때로 올라오는 뇌전증에 의식을 잃거나 혹은 의식을 잃어버리기 직전의 경계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순간 느껴지던 감각들을 노래로 묘사해보고자 노력해보았습니다. 4. 제2막 이 노래는 관계 속에서 비유를 맞추기 위해서 스스로 해야 할말과 하지 말아야 할말을 고민하던 시절에 대한 부질없음을 그려내던 곡이었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 즐겁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슬픔이나 기쁨이라는 감정의 경계를 넘어서 자기자신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그려낸 노래 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존재들이기 때문이죠. 5. 그림자 그림자라는 곡은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에 관계된 노래 입니다.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결국 제 자신을 언젠가 잃어버리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암시하게 만듭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행위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체험하게 됩니다. 무언가에 계속 쫒기는 기분. 그 때문에 잃어가는 기억들. 그리고 그것들을 멈추지 못하는 자신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집니다. 6. 일상의 묵시록 일상의 반복. 무의미하게 비추어지는 행위들과 생각들. 그리고 보편적으로 우리가 집착하게 되는 것들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하는 본질들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진실이 밝혀졌을 때 무력감과 분노에 대해서 체험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7. 나의 죽은 도시 인간사회 모두가 느끼고 있는 세상의 한계. 그리고 늙어간다는 진실. 그것을 직면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 8. 나 2017 제가 만든 곡들 중 2025년까지도 계속 부르고 싶은 노래 입니다. 그때 쯤 저 가사 속에 마흔은 오십이 되겠죠.
专辑歌曲列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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