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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City Life

3집 City Life

치열한 삶과 차가운 도시, 그 속을 관통하는 휴머니티(Humanity)와 명쾌한 진보... 힙합의 레벨 업(Level Up)을 조장하는 데프콘(DEFCONN)의 세 번째 앨범 "CITY LIFE" * 데프콘,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네~ - 까칠한 가요판, 특히 가시밭길처럼 주변에 거친 촉수가 널부러져있는 힙합판에서 잡초 같은 근성 하나로 버티며 수년간 비약적 성장을 해온 데프콘. - '길', '가족', 'ET' 등 추억과 인간미 넘치는 곡들이 난무하는 1집을 통해 유려한 말빨과 고명한 음악성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그는 급기야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 1회 힙합부분 수상자로 낙점됐다. 상업적 성공은 얻지 못했지만, '고진감래' 드디어 훗날 활동의 비젼을 찾게 된 것이다. 충만한 음악적 자신감을 밑천삼아 데프콘은 몸으로 익힌 대중성이라는 조커를 꺼내들고 야심차게 2집을 던졌다. 하지만, 믿었던 매니져의 갑작스런 잠적... 그간 쌓아온 것들에 대한 보람도 없이 앨범 발매후 3개월 동안 그는 손가락만 빨 수 밖에 없었다. - 데프콘은 굴하지 않고 달렸다. 결국 13개의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 DMB라디오 진행자, 각종 공중파 TV 예능프로그램 출연, 수많은 파티와 행사 출연, 크고 작은 이벤트의 MC까지 활동의 폭을 전방위로 넓히며 1집 시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앨범 수록곡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조적인 내용이 담긴 '힘내세요 뚱'을 위시하여 선배가수 윤종신이 기꺼이 피처링 참여한 '동창회', 다이나믹듀오와의 조우 '두근두근 레이싱', 데프콘만이 할 수 있는 뻔뻔한 사랑노래 '나랑 사귀자'에 이르기까지 여러곡이 은근하고 길게 사랑받았다(힙합 음악으로는 드물게 1년반이 지난 최근까지도 심심치 않게 에어플레이 되고 있다). 허나 다소 오버페이스를 펼친 것인가? 한창 활동에 박차를 가하던 즈음 건강의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결국 성공의 문턱에서 눈물을 머금고 거의 모든 활동을 접고 말았다. - 2집 발매로부터 1년 5개월. 그간 쓴맛 단맛 다본 데프콘은 지나간 경험들을 통해 여러 부분에 있어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일명 업그레이드판 데프콘, 버젼 3.0!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끼고 살며 음악인의 소양을 배양했고,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관계를 넓혔고, 수차례 해외 나들이를 통해 견문을 넓혔으며, 쉴 새 없는 운동으로 체력까지 길렀다. * 영화적 상상력을 토핑시켜 빚어낸 또 한번의 쾌거 3집 앨범 "City Life" - 그간 데프콘이 여타 힙합 뮤지션들과 차별되온 이유에는 엉뚱한 상상력과 과감한 소재 선택이 한몫 단단히 했다. 지독하리만큼 성을 파헤친 'Sex Drive' 시리즈, 힙합의 고해성사로도 잘 알려진 '소멸' 등의 트랙은 데프콘이 아니면 절대 만들어내지 못할 획기적인 작품들로 기억된다. 데프콘의 작가주의 정신은 본작인 3집에 이르러 또 한번 빛을 발한다. 어린시절 스티븐 스필버그의 'ET'를 보며 시작됐던 영화 감독이란 또 하나의 꿈은 이제 음악이란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 3집 "City Life"는 각각의 단편영화들을 모아 한편의 장편영화로 집대성 해야겠다는 목표로 착수한 앨범이다. 도시 속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와 다양한 기분들을 묘사하여 '들을 수 있는 영화'화 하고 싶었다고 데프콘은 말한다. 각 음악들은 학원물('오빠는 열아홉'), 가족물('기러기'), 코믹물('Han-Gang Gangster'), 액션물('쌍박'), 멜로물('슬픈 보고서'), 공포('The Vader') 등 다양한 성향을 그려내며, 도시의 삶을 형상화 한다. - 음악적으로도 보다 깊이있는 연구와 새로운 시도가 추가됐다. 우선 사운드적으로는 힙합의 고정화된 기존 스타일에 집착하지 않고 여러 장르와의 교배에 주안점을 두었다. 최신 트렌드('Beautiful')에 충실한 곡도 있고, 90년대 초반 유행하던 복고적인 G-Funk('Han-Gang Gangster') 성향의 곡도 있으며, 드럼앤베이스적인 프로그래밍('플루토늄')이나 하우스적인 편곡('기러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사를 자세히 곱씹어보면 익숙한 구절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지금껏 데프콘 음악의 자양분이 됐던 수많은 팝과 가요의 구절들이 모든 곡들에 조금씩 모티브 혹은 인용이 되어 새롭게 탄생했다. 이것은 일종의 오마주와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음악을 감상하며 퍼즐을 풀 듯 인용 부분들을 조금씩 찾아내는 것도 본작의 또 다른 묘미라 하겠다. * 도시인을 위한 음악적 도발, 타이틀곡 'City Life' - 데프콘은 전작들에 비해 본인의 의도가 보다 극명하게 드러난 작업을 원했다. 그리하여 어떠한 외부의 의견이나 조언없이 본작의 전체 앨범 진행은 물론 모든 곡의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했다(일부 프로듀싱을 담당한 The SoulLife는 데프콘과 그의 음악적 파트너 버벌진트의 프로듀서 팀이다). - 'City Life'는 곡의 초안이 나오자마자 타이틀로 확신을 갖았을 만큼 본작의 의도와 대중성에 극히 충실한 트랙이다. 학창 시절 데프콘의 페이보릿이었던 넥스트의 '도시인'의 가사 일부분을 인용한 곡으로 시원한 브라스 세션과 훵키한 리듬이 돋보인다. CF음악과 명상음악의 대가인 가요계의 대선배 김도향이 피처링을 맡아 데프콘과 함께 도시인의 삶을 파워풀하고 남성미 넘치게 묘사했다. 혹자는 조피디와 인순이의 '친구여'에 필적할 만큼 선후배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작업으로 평가하기도. - 'City Life'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싸움의 기술'의 메가폰을 잡었던 신한솔 감독이 참여하여 화제가 됐다. 1집 수록곡 '길'의 뮤직비디오를 맡았으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각광받는 민동현 감독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뮤직비디오 작업에는 '백만장자의 첫사랑', '구타유발자들' 등의 영화에 참여한 스탭들도 함께 했다. 또한, SKY 광고의 맷돌춤으로 인기급상승중인 박기웅, 데프콘의 닮은꼴 연예인이자 지인인 윤택, 피처링으로 참여한 김도향을 비롯한 수십명의 출연진이 데프콘과 함께 등장하여 큰 힘을 실어줬다. - '슬픈 보고서'는 2집 수록곡인 '동창회'의 연장선상의 곡.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기에 이룰 수 없었던 사랑에 대한 깊은 슬픔과 그녀 곁을 맴돌며 남겼던 수많은 기록들... 감정에 한껏 몰입한 데프콘의 랩과 호소력 강한 모세의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어떤 발라드 보다도 더 큰 감동의 흔적을 남긴다. - 버벌진트와 함께한 '기러기'와 '미스테리우스 박'은 데프콘 본인이 꼽는 앨범의 백미. 두 곡 모두 어디선가 보거나 들은 드라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기러기'에 등장하는 시츄에이션은 '가족 아닌 가족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쉬운 광경을 하우스 리듬에 실어 풀어냈으며, 라임 기술자로 알려진 버벌진트의 유려한 보컬이 곡의 세련미를 더한다. 다소 위험수위의 단어들이 등장하는 '미스테리우스 박'의 상황 설정은 '재벌 2세와 여배우의 부적절한 관계'. 서로 다른 시각의 대화 속에 성공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 - 이색적인 제목의 'Han-Gang Gangster'는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어설한 양아치의 삶을 코믹하게 그려낸 곡. 90년대 초반 유행한 G-Funk 스타일의 바운스감 넘치는 리듬에 얹혀진 위트있는 가사와 래핑이 멈출 수 없는 실소를 유발한다. 독특한 억양을 지닌 의문의 신예 D&G의 피처링에 주목할 것. - '오빠는 열아홉'은 넉살이라면 당대 최고인 데프콘과 가요계의 애교 덩어리 자두가 환상의 닭살 매력을 발산한 트랙. 복고적인 로맨스의 가사와 친숙한 코러스 라인에 귀기울이라. - 'Beautiful'은 데프콘의 본작에 있어 숨은 조력자의 역할(피처링 섭외에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을 한 김창열이 피처링 보컬을 맡았으며, 넵튠스를 연상케하는 미니멀한 비트에 애끓는 가사가 잘 대칭되는 곡이다. - 이국적인 삼바 리듬을 뒤섞은 '쌍박'은 축구에 관한 개인적인 추억들을 엮은 곡으로 이제는 잊혀져가는 왕년의 축구 스타 이름들이 등장하며 묘한 향수를 전해준다. 이 곡 역시 버벌진트가 랩이 아닌 보컬을 담당했으며, 간주에 등장하는 80년대 댄스 뮤직 스타일의 건반 연주가 압권이다. - 앨범 수록곡중 가장 이질적인 질감의 'The Vader'는 데프콘이 블레이드, 스타워즈 등의 SF와 공포물에 한창 심취해 있었던 시기에 만든 실험적이고 다소 공격적인 음악이라고. '플루토늄'은 마이크를 열어놓고 내뱉고 싶은 경고와 얘기들을 여과 없이 쏟아낸 데프콘식 비방 트랙. 무브먼트의 맏형 타이거 제이케이와 독특한 정신 세계를 지닌 데프콘이 함께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발표전부터 큰 이슈가 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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