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 轻柔的旋律里过问悲伤。 란, 잔잔한 멜로디에 슬픔을 묻는다. 이번에 발표되는 디지털싱글의 테마는 [Love-Sorrow]로, 사랑에 회의적인 나를 담담히 자책하는 ‘그까짓 사랑 참...’과 어쩔수 없이 거짓으로 웃으며 보내야만 하는 ‘너를 위한 10가지 거짓말’. 이 두 노래를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가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또 되물어보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그까짓 사랑 참..."은 란과 많은 앨범작업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작곡가 필승불패와 작곡가 김두현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존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되어, 사랑에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나에 대해 담담하지만 호소력있게 란의 보이스를 극대화한 잔잔한 발라드곡이다.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고 이별의 그늘에 남겨져 역시 내가 그렇지...” 하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애절하게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사랑없이는 살수없어 무너져가는 모습이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어쿠스틱한 기타선율이 잔잔한 보이스와 잘 조화가 돼 한편의 아름다운 멜로영화를 감상하는 듯, 빠져들게 만든다. 자칫 단조로울수 멜로디를 ‘MC한새’가 참여해 란의 목소리와 MC한새의 랩이 좋은 울림을 형성해, 시대에 가요계 트렌드에 따라가면서도 전혀 트렌디하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 탄생되었다. 두번째 트랙인 “너를 위한 10가지 거짓말”은 얼마전 란이 발표한 곡으로 새로운 믹싱을 통해 또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씨야의 “사랑의 인사”를 작사한 이지은이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어쩔수 없이 떠나가는 상대에 거짓말로 웃으면서 보내는’ 애잔한 가사로 한층 감성을 배가시켰다. 친숙함과 열의로 무장한 이번 ‘L.O.V.E’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과 귓도장을 확실히 찍을 란을 기대해본다.